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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서울대, 세계 명문대로 도약 본격화

10개 학문분야 세계 10위권 진입 목표 프로젝트 순항

오세정 총장 “이제 노벨상 수상할 때.. 연구 풍토 변화부터”

‘SNU 10-10 프로젝트’ 6년간 지원학문 분야에 과학 분야 다수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의 세계 10위권 진입 도약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과학교육의 전망도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서울대학교는 10개 학문분야의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서울대의 ‘SNU 10-10 프로젝트’가 지난해 16개 학과를 선정하며 출발한 데 이어, 올해 5개 학과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연구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학문분야를 선정해 최대 6년간 지원, 육성하는 ‘SNU 10-10 프로젝트’는 대학의 핵심중점사업이다.

오세정 총장은 “교내 다양한 학문 분야가 높은 잠재력과 역량을 지닌 만큼, 단위학문분야의 집중적 투자와 육성이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가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과학교육풍토 바뀐다.. 오세정 총장 “세계 최고 여건 마련에 최선 다할 터”

서울대의 핵심사업인 SNU 10-10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선정된 우수 학문 분야는 지구환경과학, 화학생물공학, 재료공학, 의과학(융합분해의학), 치의학 등이며, 잠재력을 지닌 학문분야로는 응용물리학(첨단응용물리 연구분야), 뇌인지과학, 생명과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종양학(암 이행성 연구분야) 등이다.

이와 같이 서울대의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다. 특히 화학재료과학 분야에는 우수 연구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7년 연속 HCR로 선정되며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된 현택환 석좌교수를 비롯해 강기석 재료공학부 교수, 김대형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성영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지난 4월 개최된 노벨사이언스 위원회 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도 노벨상을 받을 때가 됐습니다”라며 노벨상 수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당시 오 총장은 “30년 전,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지원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연구 풍토를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발상을 잘할 수 있도록, 교육에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연구 풍토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세계 속 대학 ‘서울대’, 희망찬 미래교육으로 다시 도약

서울대의 연구 수준은 양적으로는 세계 톱 클래스 수준이다. 서울대는 지난 10년간 9만 5499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아시아 14위이자 세계 37위 랭킹의 대학이다. 또 다른 영국 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 결과로는 서울대가 아시아 9위, 세계 60위다.

QS는 전 세계 학자 및 기업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학계 및 졸업생 평판도 조사가 50%를 차지하는 통계이고, THE는 논문 당 피인용 수 지표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오세정 총장은 “새로운 분야를 여는 근본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연구가 필요한 때입니다. 장기적 전망 속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연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연구 풍토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인 서울대학교는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공동체를 비전으로 글로벌 융합인재양성, 혁신적 지식 생태계 구축, 지식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대학발전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곳이다.

5,266명의 교원, 27,813명의 학생이 있는 서울대학교는 다양한 기관과 국제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있는 학교다. 본부가 59개국 375개 기관, 대학 및 대학원이 66개국 907개 기관, 연구소 및 부속시설이 39개국 210개 기관과 협정이 되어 있는 서울대학교는 국내 5개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다. 관악캠퍼스를 중심으로 연건캠퍼스, 수원캠퍼스, 평창캠퍼스, 시흥캠퍼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부설학교, 실험 및 실습장, 학술림, 연구소 등을 시설로 갖추고 있다.

“다양성 속에 꽃피는 독창성과 사유의 힘이 가장 중요”

서울대는 SNU 10-10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독창적 연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풍토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해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내는데 크게 기여했던 서울대가 다시 한 번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교육 풍토 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오세정 총장은 “정해진 답을 오차 없이 받아쓰는 모방이 아니라, 다양성 속에 꽃피는 독창성과 사유의 함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며 “서울대학교는 새로운 질문을 제기할 수 있는 능력, 학문의 벽에 갇혀있기보다 그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함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는 창의성 및 인성 교육 강화를 위한 자율적이고 융합적인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공 간 벽을 낮추는 융합 L자형 교육체계 도입과 삶의 핵심적 주제에 대한 학제적 탐구,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심층적 토론을 통해 협력적 실천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학문적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학생자율교육과정, 학생설계전공과 융합 주제 강좌의 심층 토론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교육을 이어나가고 있다.

동서양 고전을 통해 인성 및 가치관을 함양해 나갈 수 있는 독서 세미나도 서울대학교 만의 강점이다. 고전을 심층적으로 읽어 인간 삶의 문제를 성찰하고 이를 통해 인류 공동체의 바람직한 일원으로 자질을 함양하는 세미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지식에 대한 벽을 허물고 환원해 지식을 나누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강의를 온라인 강좌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데, 지식 뿐 아니라 음악과 미술 등 대학의 문화 프로그램을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주민에게 개방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명문으로.. 국가 교육 고민하는 싱크탱크 역할

서울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시대, 미래를 향한 선제적인 도전을 해 나가겠다는 포부로, 서울대는 미래형 스마트 멀티캠퍼스와 대학혁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학교의 데이터사이언스 전문대학원은 공통적이고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눈여겨볼 부분이다. 글로벌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학문 전 분야에 경계를 뛰어넘는 초학제적 연구의 허브 성격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외연의 확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R&D 캠퍼스도 문을 여는 것이다. 미래형 스마트 멀티캠퍼스인 이 캠퍼스는 자동차와 선박, 항공 등 무인 이동체 분야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학내외 데이터를 분석하고 중장기 대학 정책방향에 대한 연구도 서울대에서 진행된다. 서울대를 넘어 국가 고등교육의 미래를 중장기적으로 고민하는 싱크탱크를 지향하는 대학혁신센터가 설립된 것이다.

오세정 총장은 “대학은 안으로는 지성이 꽃을 피우고 밖으로는 그 지성의 힘이 뻗어 나가 주변을 이롭게 하는 터전이자 공동체입니다. 특히 사회가 혼돈과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대학이 불편부당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구현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길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최고의 지성이 모인 곳으로서 인류의 지적 유산에 괄목할만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사회 전체의 안녕을 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는지 진솔하게 자문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라며 “서울대학교에는 최고의 교수, 학생, 직원이 모여 있습니다. 서울대에는 불가능해 보이던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지금 서울대학교에 필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행해나갈 용기와 추진력일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정희 기자 / 사진 김상진 부장 * 서울대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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