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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노벨사이언스 창간 6주년 기획특집 인터뷰

제대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국내기업 경쟁력의 요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글로벌 평가검사기관

에너지·소프트웨어 품질·4차산업분야까지 업무확대

불합리한 기술규제 지원으로 수출규제 장벽 낮춰

 

제대식 원장

최근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표준이나 기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개발도상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와 같은 어려움을 돕고자 나선 기관이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국가적 차원의 협상이 필요할 경우 관련 부처를 지원해 정부간 기술규제를 조율하는 활동을 하기도 하고, 국가 인증기관과 협력해 국내 기업 수출에 역할을 해 오고 있기도 하다. 타국과의 다양한 협약을 통해 수출규제 장벽을 낮춰 국내 기업 수출력 향상의 기반을 닦는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반이 되는 활동을 주로 해 오던 연구원이 역할을 확장해 국내 기업의 해외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까지 어떤 과정과 업무를 거쳤는지, 본지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찾아봤다.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전기와 전자, 계량, 계측, 바이오, 의료, 에너지, 기계, 물류, 석유화학, 녹색 사업 등에 대한 시험과 평가, 인증 및 연구 개발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8본부 2단 10실 44센터로 구성돼 있다.

군포에 본원을 두고 분당과 음성, 오창, 곡성에 청사를, 충청과 경북, 경남과 호남에 지역센터를, 중국 심천과 상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사무소를 두며 국내 기업의 기술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재)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제대식 원장을 통해 그간의 과정과 향후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대담 : 이도수 노벨사이언스 발행인 / 사진 : 김상진 부장

 

Q.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의 사업 범위와 특성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생활제품의 시험과 검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품질인증과 공장시스템의 지도 등으로 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역할에 해당됩니다.

또한 해외 기술규제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수출기업에 제공하는 무역기술장벽 대응 업무를 진행 중이기도 하며, 세계 주요 국가의 시험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KTC 성적서의 상호인정으로 기업의 해외인증비용 부담을 줄여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KTC의 업무범위는 전기용품, 생활용품 등 일상생활 속에서 항시 사용하는 제품부터 상거래에 기반이 되는 계량기, 전력사업의 핵심인 가정용과 산업용 전력기자재 등 국가기반산업에 이르는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KTC는 최근, 태양광과 전지, ESS 등 에너지 분야 및 소프트웨어 품질(GS), 정보보호시스템(CC), 무선통신 등과 같은 4차 산업분야까지 업무영역을 넓혀 국내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Q.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제대식 원장님의 추진 역점 사업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분야 전문성 제고, 전기차충전기 인증 및 신뢰성 시험 강화, ESS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국제 시험소 구축, 글로벌 시험 및 인증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분야는 현재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의료기기의 비임상시험 분야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KTC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6개 분야 15개 시험항목에 대한 비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고, 이후 OECD 38개 회원국에서 상호인정이 가능한 의료기기 안전성 시험 자료를 발행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GLP 시험소가 됐습니다. 이에 최고의 연구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활용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차충전기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KTC는 국내 최초로 안전성과 통신 적합성, 전자파, 계량기, 형식승인 및 검정, 에너지효율 등 전기차충전기 전 분야에 대한 시험과 인증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또한 IECEE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한 UL공인 시험기관으로 올해 7월 지정될 예정입니다. 또한 최대 500 kW까지의 국가·국제 표준 기반 시험평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업체의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다수의 시험·표준 전문가가 국제 표준단체(IEC, OIML, CharIN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 시험·인증기관 자격과 최고 수준의 인프라 역량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사용자의 안전·편의 증대는 물론, 국가 전기차 산업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재열량 측정장치 등 첨단설비를 구축하는 700억원 규모의 ‘대용량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에 진행중인 이 사업을 통해 KTC는 명실공히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글로벌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안전한 ESS 사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KTC는 차세대 전력시장의 핵심인 직류산업의 육성을 위해 고압 직류기기의 성능, 안전성, 신뢰성 등 전주기를 평가할 수 있는 설비를 전남 곡성에 구축, 2020년에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시험평가센터’를 개소한 바 있습니다. 시험센터 내 위치한 250MVA 직류단락차단시험시스템은 발전기를 이용해 직류 및 교류 전력기기에 대한 고장 전류를 시험평가 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3,600V까지 직류(DC) 단락시험이 가능합니다. 센터에서는 2022년까지 144.2억원 규모의 ‘고압전선 국제 상호인정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여 500kV급 초고압케이블의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북미 인증을 대표하는 UL과 업무협력을 통해 전선·케이블 국제시험소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향후 시험센터에서는 전력변압기, 전력변환기기 등에 대한 시험 설비를 추가 구축하여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광주·전남 거점의 국내 최고 전력기자재 전문시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KTC는 해외에도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올해 2월에는 중국 심천에 시험소를, 6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법인을 개소하였고, 중국 및 동남아시아 허브시험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TC의 해외 현지 시장 진출에 신호탄이 된 KTC심천시험소는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의 글로벌 전지시험소입니다. 그동안 중국에서 생산되던 이차전지는 시험·인증을 위해 시료를 수출 국가에 보내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향후에는 KTC 시험성적서로 북미, 유럽 등 IECEE 54개 회원국에 시료를 보낼 필요 없이 인증 취득이 가능해져 중국 소재 우리 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것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현지 법인에서는 기술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TBT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우리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동남아시아 소재 기업이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KC 공장심사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현재 LG전자, 현대차 등 우리 기업들이 위치한 브카시 지역에 안전 및 전자파 시험소를 건립할 계획으로 약 3,000㎡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6월에는 인도네시아 표준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인 BSN과 최대 민간 시험기관인 Qualis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Q.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C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지원해 나갈 계획인가요.

A. KTC는 현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뢰성기반구축 및 바우처사업 등에 KTC 보유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품질인증(Q마크) 및 공장시스템 지도 등을 통해 품질수준향상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ESS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사업, 고압전선 국제 상호인정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기관에 의존하던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가능하도록 하여 기업의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밖에 기업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각 부처의 기술기준 및 인증제도의 타당성과 존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 기술규제 제·개정의 타당성 평가로 중복 및 과잉규제를 사전 예방하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불합리한 기술규제 개선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적 역할 외에도 국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활동들도 상당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TC는 전기전자분야 IEC 지정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공인 시험인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IEC 국제표준에 따라 약 590종의 인증서 발행이 KTC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UL, CSA 등 34개국 51개 기관과 성적서 상호인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어 국내에서 발행받은 KTC 시험성적서가 해외에서 인정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정부의 무역기술장벽(TBT) 대응지원 사업에 참여 중이며, 시험·검사·인증·라벨링 등 해외 기술규제 관련 정보를 수집·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매년 약 1,000여건의 기술규제를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으며, 수출 애로 발생 시 정부 및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역기술장벽 관련 지원활동은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기술규제장벽으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KTC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요.

A. 최근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표준이나 기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중동, CIS지역(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국가에서는 에너지효율, 유해물질 등 환경 관련 기술규제가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데, 해당 정보가 명확히 제공하고 있지 않아 수출기업이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KTC는 수시로 제·개정되는 해외기술규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제공하여 미리 그 나라의 기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게 하고 있으며,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과도한 기술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이 필요할 경우 관련 부처를 지원하여 정부 간에 기술규제를 조율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대부분의 개발도상국 국가 인증기관과 협력하여 국내 기업의 수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동 통합인증인 GCC의 경우 국내 인증기관으로 최초 지정받아 우리 기업의 중동수출 어려움을 해소하였으며, 최근에는 CIS지역의 러시아, 중동의 오만, 바레인 등과 협약을 맺으면서 수출장벽을 낮추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KTC는 국내 기업이 진출하길 원하는 곳이라면 어떤 국가라도 협약을 통한 상호인정의 기회를 열어놓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기술 장벽을 넘기 위해서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A. 국제 표준 선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국제표준을 300종 이상 제안해서 전체 20%를 선점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도 60명으로 확대해서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국제표준 경쟁력을 갖추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는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산업표준을 따라갔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주도하여 신산업의 주도권도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표준화 작업에 기업 참여도가 저조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제표준화 활동은 학계나 연구기관 전문가가 약 75% 정도를 차지하는 반면 기업은 약 10%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관련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는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EU, 미국 등 선진국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환경 이슈, 융복합 첨단 기술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에 적용되는 기술규제 정보를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기술규제로 인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산업용고압직류기기시험센터

Q. 원장님의 경영철학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회사나 조직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그 소속 구성원들입니다. 각 구성원들의 경쟁력 총합이 조직 전체의 경쟁력이기에 직원들의 컨디션이 좋아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원들의 컨디션, 즉 최상의 업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는 업무를 하는 사람의 마음자세가 좋아야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직에 대한 주인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감시하고 시키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처럼 생각될 때 업무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일하는 분위기가 좋아 스스로의 마음이 움직여야 업무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들의 컨디션을 높이는 방안을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국가기술표준원장 시절에는 합창단을 만들었고, 여기 KTC에서는 음악을 좋아하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받아 KTC밴드(보컬그룹)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KTC밴드의 원내 버스킹, 간부워크숍 및 체육행사 공연 등을 통해 임직원 활력 충전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KTC에 대한 관심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유튜브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소통 채널 역할을 하는 유튜브 제작에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관심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제작 일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구성원들에게 자긍심과 애사심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Q. KTC의 미션과 비전은 무엇일까요. 이를 이루기 위해 실천한 것들을 말씀해주세요.

A. KTC는 ‘시험·인증으로 세상을 안전하게’라는 미션과 ‘고객만족 No.1, 직원 행복지수 No.1을 달성해 글로벌 Top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비전의 실천 전략으로 △주인의식 △고객중심 △배려와 존중 △전문성 강화라는 4대 핵심가치를 선정했는데, 이 중 배려와 존중이 KTC가 가진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판단해 배려와 존중의 체질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TC는 매일 아침 다양한 직원들이 DJ가 되어, 임직원의 신청곡을 소개하기도 하고, 동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직원의 행복지수 넘버 원을 달성하는 것은 ‘나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에 따뜻한 조직문화를 주제로 포스터를 제작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임직원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화합을 실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해 가정의 달에는 ‘사람에 대한 행복한 순간’을 담은 직원 사진 경연대회를 개최해 따뜻함을 공유했고, 올해는 직원간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화합을 소재로 콘테스트를 진행해 임직원의 융화에 한 발 더 다가가기도 했습니다.

 

Q. ESG가 기업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TC는 어떻게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나요?

A. 시험·인증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수출에 기여하는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이 필요한 분야이기에 ESG경영의 필요성과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KTC는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7월 전담조직인 ‘ESG 경영추진단’을 신설하였고, 같은해 10월에는 ESG 경영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전사적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현재 KTC는 ESG경영 추진 실천을 위해 그린 시험·인증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환경경영(E), 사람중심의 상생경영(S), 경영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윤리경영(G) 3개 분야에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천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산림탄소상쇄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적서, 인증서를 발급할 때마다 정부에서 인증한 산림 탄소 흡수량을 100 kg씩 구매하고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연간 약 3,000톤 이상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경영에 이어 상생경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혈액부족 해소에 일조하고자 임·직원의 헌혈 참여 응원이벤트를 작년부터 2년 연속 개최하여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으며, 헌혈일에 대해 공가 처리하는 제도를 신설하여 헌혈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곡성, 삼척 등 지역사회에 성금 기탁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곡성과 음성, 오창 등 주요 지역에 대형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KTC는 직원간 경영참여 기회 확대와 자유로운 의사소통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임원의 경영활동 감독을 강화했고, 젊은 실무진으로 구성된 청년챌린저를 발족하여 다양한 기회 확대 속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KTC는 이러한 ESG 경영활동들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경영전략의 거장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수여하는 ‘CSV포터상’에서 엄정한 심의를 거쳐 ESG 경영전략 사회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KTC는 앞으로도 시대적 과제인 ESG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될 것이며, 선제적 대응으로 시험·인증 분야의 ESG 경영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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