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수리과학교육문화로 전 세계의 창의적 교육문화 이끌어가는 포디랜드

4D프레임 통해 최초 한인 노벨 과학상 기대

포디랜드 박호걸 소장-양효숙 대표 부부

단순한 빨대처럼 보이는 외형으로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던 제품을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17개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부부가 있다. 빛나는 창의력과 과감한 모험가 정신을 통해 개발한 4D프레임으로 세계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박호걸 포디 수리과학창의연구 소장과 그의 아내 양효숙 (주)포디랜드 대표를 만나 그들이 이룬 성공 비결과 비전을 들어봤다.

4D프레임은 한국에서 유·초 등을 비롯한 학교뿐만 아니라 여러 교육현장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교육 교구 및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4D수리과학체험관이 상설되어 있고, 교육 선진국의 선두주자인 스웨덴 과학기술박물관에는 <레고> 전시관을 거둬낸 자리에 4D프레임 수리과학체험관이 들어섰다는 점이 그 명성을 반증해 준다.

4D프레임으로 무한한 창조와 상상력의 세계 실현

4D프레임을 개발한 박 소장은 원래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이러한 창의적인 교구를 개발할 수 있었을까.

박 소장은 “한국의 건축은 못을 쓰지 않고 나무에 홈을 파서 조립하는 입체 퍼즐이며, 그 안에 수학, 과학, 미술, 예술, 자연 등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한두 가지의 간단한 원리로 다양한 것을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4D프레임의 기초를 세우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소장은 “4D프레임은 바람에 흩날리되 부러지지 않는 유연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면에서 공간으로 상상력을 펼쳐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가위 하나 들고 마음대로 자르고 구부리고 연결해 가면서 무한한 창조세계를 넘다들게 해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소장은 4D프레임은 완성품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콘텐츠와 과정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이미 정해진 완성품으로는 절대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한 창의계발을 이끌어낼 수 없다”며 “주입식 교육으로 창의력, 사고력이 억제된 상황에서 4D프레임은 아이들에게 과정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선물이며 이러한 과정은 창의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주입식 교육이 노벨상 후진국 만들어...창의적 교육체계로 과학노벨상 배출 꿈꿔

박 소장은 노벨상에 굶주린 한국과학계에 대해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실제로 대륙과 열도에서 노벨상 수상자로 들떠 있을 때, 우리나라는 그저 망연히 바라만볼 뿐이었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한 우물을 파는 일본 특유의 직업 정신이나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몰입하도록 하는 사회 분위기는 노벨상 수상에 유리한 환경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소장은 “한국의 학생들은 완성된 것을 베끼고 지식을 머리에 넣는데 익숙하지, 창의력을 발휘해 응용하는 부분에서 약하다”고 지적하며 “4D프레임 콘텐츠의 강점인 ‘스토리텔링 컨텐츠’ 개발에 보다 집중하며 아이들이 더 넓은 상상의 나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과학기술박물관에 <4D프레임> 수리과학체험관 설치

글로벌 교육교구로 명성 드높아

박 소장은 해외 네트워크 교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포디랜드는 스웨덴 국립과학기술박물관에 4D프레임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미국, 핀란드, 중국, 일본, 영국 등에서 4D프레임 교구와 교육 콘텐츠를 그대로 수입해 자국의 교육정책에 접목시키고 있다. 또한 중극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과학관 등지에 상설체험관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영재센터 운영으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영재교육연구소와 교육 콘텐츠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박 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인맥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디랜드가 주관한 스웨덴에서 열리는 ‘4D프레임 대회’를 통해서도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일선 교육 현장에서 4D프레임이 활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교육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며 “융합인재교육을 통해 우리가 가지 못하는 지역까지 4D프레임 교육을 나누어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4D프레임의 교육적 가치 전달, 대한민국 첫 번째 교육 브랜드로

이렇듯 박호걸 소장이 있기까지 그의 뒤에는 양효숙 포디랜드 대표가 있었다. 양 대표는 10년 이상 유아 업계에 종사하면서 그리고 전업주부로 자녀를 키우면서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고 한다.

양 대표는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체험관, 과학전시관 할 것 없이 교규 가방을 들고 400여 곳이 넘는 곳을 찾아갔다”며 “처음에는 생계를 위해서였지만 제품을 알면 알수록 신뢰와 신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단순한 외형만 보고 이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들과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이라는 오해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

었다”며 “4D프레임의 교육적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가

장 중요한 소명.”이라고 전했다.

포디랜드 야간 전경

양 대표의 꿈은 4D프레임처럼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를 적용하는 성경적인 기독교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실물을 볼 수 있는 산업현장, 즉 공장을 짓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지금은 기술 아웃소싱을 하고 있지만 수학을 기본으로 한 물리, 화학을 볼 수 있고,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에 초점이 맞춰진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는 “해외 과학관을 가보면 과학에 접근하기 힘든 사람들까지 포용하는 과학관을 표방하고 있다”며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에 최상의 시스템을 마련해 놓은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과학관은 장애인을 위해 특별하게 마련된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특수 장애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과 글로벌 테마파크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4D프레임은 현재 전 세계 17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특허만도 60개가 넘는다. ‘포디랜드’의 교육이 대한민국의 첫 번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세계를 향한 포디랜드의 혁신과 성장을 응원해본다.

2017 유아교육 추진 선진화 추진교류단 유치원장들